전북대 강진혁 학생, 환경분야 세계 저널에 제1저자로 논문게재 화제

전북대학교는 강진혁 학부생(유기소재섬유공학과 4년·지도교수 남창우)이 친환경 재료 분야 연구 성과를 통해 환경 분야 세계적 저널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IF:14.224, JCR:3.05%)’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학부생이 1저자로 세계적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강진혁 학생은 이 저널에 ‘수직으로 정렬된 셀룰로오스 스마트 스폰지를 통한 초고속 온디맨드 오일/수분 분리 (Ultrafast and on-demand oil/water separation with vertically aligned cellulosic smart sponge)’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기존 보다 4배 이상 빠르게 흡착하는 흡착제 개발 관련 연구다. 개발된 흡착제는 기존 폴리프로필렌 기반 유흡착제와 달리 정렬화 된 기공 구조를 갖고, 또한 합성 고분자가 아닌 폐 나무에서 탈리그닌화된 셀룰로오스 기반으로 제조하였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100% 재활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때문에 기존의 합성 고분자 기반의 흡유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 형태로서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진혁 학부생은 “남창우 교수님과 함께 학부연구생으로서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부터 같은 석·박사 통합과정을 통해 이번 성과를 더욱 고도화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