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보이스피싱, 후속조치와 예방에 대하여

2022-12-08     전민일보

보이스 피싱이란 단어가 생겨난 이후 사람들은 보이스 피싱의 존재에 대해 알게되었다. 처음엔 몰라서 당했다지만 보이스 피싱의 존재에 대해 사람들이 알게 된 지금, 보이스 피싱이 아직도 우리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지에 대한 대답은‘그렇다’이다.

과거에는 검찰이나 경찰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 콜센터 번호, 가족 및 지인을 사칭하여 개인정보를 갈취하거나 휴대폰에 원격조종 어플리케이션 및 악성코드를 설치하게 하는 메신저 피싱, 스미싱등 피싱의 종류와 수단이 늘어나고 방법 또한 다양하게 늘어나 아직도 우리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후속조치 및 예방이다.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을 때 즉시 본인의 모든 계좌 및 카드를 정지하여야하고 본인 명의의 핸드폰 개통이나 계좌 개설이 발생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시티즌 코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악성 앱 및 원격조종 앱이 있는지 확인 후 삭제하는 작업과 휴대폰을 비행기모드로 설정해놓는 것 역시 필수적이다.

112신고 역시 빠를수록 좋다.

그렇다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보이스피싱을 완벽하게 예방하여 단 하나의 보이스피싱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다만 우리 모두가 휴대폰으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요구되어진다면 한 번 더 확인하고 한 번 더 의심해봐야 하고 모르는 번호가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 요구시 그것이 피싱이란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선제적인 예방의식이 있다면 보이스 피싱에 대한 피해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이스피싱에 당한 피해자들은 피해를 당한 그 순간 뿐만 아니라 112신고 이후에도 언제든 본인의 계좌 및 카드에서 돈이 빠져 나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고, 피해를 당한 금액 및 개인정보 역시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우리의 가족이나 내가 위와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이스 피싱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해 보이는 지금이다.

김현웅 정읍경찰서 역전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