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연말특별기획공연 '김태형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2022-12-07     김영무 기자

 

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관장 김철민)이 2022년 연말특별기획공연 '김태형 피아노 리사이틀'을 10일 무대에 올린다. 전주한벽문화관의 마지막 기획공연을 장식할 주인공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포르투 국제피아노콩쿠르, 트리에스테 국제실내악콩쿠르, 멜버른 국제실내악 콩쿠르 등 피아노 및 실내악 분야에서 다수의 1위 및 입상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그는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마린 알솝, 정경화, 바딤 레핀 등 세계적인 명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2018년 ‘The Portrait’(Sony) 앨범을 발매했으며 현재 경희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성남아트센터 마티네 시리즈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관객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이번 무대를 통해 슈베르트와 슈만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슈만 특유의 차별화된 화성구조와 리듬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슈만 ‘아라베스크’를 시작으로 19세기 성격소품 음악을 대표하는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2부에서는 가곡적인 선율과 함께 피아노라는 악기의 음향과 색채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슈베르트의 ‘아다지오’를 연주하며, 이어 슈만의 대표작품이자 음악적, 기교적인 피아니즘이 나타나는 ‘카니발(사육제)’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엔 연주자의 해설이 함께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부담없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주시민,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경로우대 및 학생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jjcf.or.kr), 전주한벽문화관(jt.or.kr) 누리집이나 전화(063-280-7040)로 확인이 가능하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한 해를 돌아보고 마무리짓는 12월, 섬세한 표현력과 뛰어난 기교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김태형 교수와 함께 무대를 꾸릴 수 있어 뜻 깊다”며 “연주를 통해 관객들과 연주자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