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한파에 한랭 질환 주의해야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한랭질환 발생시 신속히 의료기관 이송해야

2022-12-05     이정은 기자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찾아오면서 한랭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 질환이란 저온의 날씨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팔다리나 얼굴 등이 추위에 직접 노출돼 피부에 생기는 질환과 체온이 떨어져 생기는 전신 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한랭 질환의 경우 발생 초기 대처가 미흡할 시 저체온증, 동상, 동창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법 숙지와 적절한 조치가 중요하다.

주요 한랭 질환으로는 10°C 이하의 물에 손이나 발이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침수병, 침족병과 내부 장기나 근육에서의 체온이 35°C 미만으로 떨어지는 생태를 말하는 저체온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강한 한파에 노출돼 피부 및 피하조직이 얼어붙은 상태인 동상, 저온 다습한 상태에서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 혈관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는 동창 등이 있다.

한랭질환 예방 수칙으로는 실내에서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출 전에는 체감온도를 미리 확인해 한파의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전주덕진소방서 염정길 구조·구급팀장은 “한파는 막을 수 없지만 한랭 질환은 안전 수칙 준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한랭 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