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대비 위한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된다

2022-11-30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급작스런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으로부터 도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 및 응급의료기관 21개소와 함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감시체계는 도민의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주요 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취합된 정보는 매일 오후 4시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올려 누구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랭질환'이란 추위의 영향으로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는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등이 있다. 

지난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도내 한랭질환자는 총 14명(전국 300명)으로, 저체온증이 13명(92.9%)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상 1명(7.1%) 순이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전체의 70%가 넘는 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정우 도 보건의료과장은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나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건강수칙을 꼭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