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겨울철 식중독 예방 위한 노로바이러스 감시 강화

2022-11-24     홍민희 기자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은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강화된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23일 연구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충분히 조리되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지하수로 과일 등을 세척할 때 전염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전염성은 증상 발현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최대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보통 최대 48시간 이내 구토와 설사, 발열, 탈수 등을 동반한 급성위장염으로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식중독은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58건이 발생해 1018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전북에서도 3건, 20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41건, 감염자도 762명에 달해 겨울철 발생이 두드러지는 특성을 보였다.

연구원은 이번 겨울철도 굴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해 식중독 예방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굴 등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며, 조리도구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