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첨단과학영농 ‘토양 건강검진’.. 고품질 농산물생산

2022-11-23     정영안 기자

 

익산시가 농경지 토양 건강상태를 첨단 영농과학으로 알아보는토양검정무상 서비스를 적극 실시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나선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토양의 산도, 유기물, 치환성 양이온 등 9개 토양 화학성분의 정밀 분석을 의미한다.

시는 친환경농업관리실을 통해 농가들에게 토양시료를 연중 무료로 분석해 작물 및 경작지별 적정 시비처방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로 토양종합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농작물에 필요한 만큼의 비료사용처방서를 추천해 영농비용도 절감하고 친환경농업 확산,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및 환경 보호까지 일석사조(一石四鳥)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10월말 기준 농가의뢰 및 친환경농산물인증을 위한 토양검정 2,756점과 쌀소득 보전 등 직접직불제 토양시료분석 1,295점 등 총 4,051건의 토양 분석을 실시했다.

오는 2025년까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간 695필지, 5년간 3,475필지의 토양 화학성을 분석하는 대표필지 중심 토양검정 연구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대상필지별로 10~15군데 지점을 정하여 표토를 제거하고 15~30cm 깊이의 작토층을 채취하여 골고루 섞어 그늘에서 말린 후 500g을 시료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 의뢰하면 된다.

검정결과는 우편이나 모바일로 확인이 가능하며 약 2주 정도 소요된다. 기타 토양검정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최근 탄소중립과 탄소저감 기술 확대를 통해 과학적 분석을 통한 토양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농가 맞춤형 토양관리를 적극 확대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