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민단체 “농민 생존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하라”

도의회서 농성 돌입 선포 기자회견 재난지원금 지급 등 문제 해결 촉구

2022-11-21     이정은 기자

 

전북 농민단체들이 농민생존과 농업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등 전북 3개 농민단체 회원들과 오은미 도의원(진보당)은 21일 전북도의회에서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농성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단체들은 "지난 10일 도청 앞 전북 농민대회를 통해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북도의 대책을 다시금 촉구하며 농민들의 경제적 상황이나 인내심이 한계 상황에 이르렀음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이 겪고 있는 재난에 준하는 상황에서 농민 재난지원금 지급, 도 직불금 증액, 쌀값 폭락에 대한 대책, 농업 생산비 폭등에 대한 대책, 위 4가지 문제를 설명하고 15일까지 도청의 답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하지만 도청은 '논의 후 답을 주겠다' 했다. 농정국장을 통해 돌아온 말은 ‘아직 논의중이다’, ‘예산이 문제다’는 것으로 그동안 변명으로 일관하던 내용과 한 치도 달라진 것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 농업과 농민을 위한 전라북도의 즉각적이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다"며 "전북도와 도지사가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무시하고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는다면 우리의 투쟁은 단순히 농성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북도는 농민재난지원금 지급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도직불금 확대와 45년간 최대 폭락한 쌀값에 대한 지원 대책을 실행, 폭등한 농업생산비 대책을 마련 할 것"을 촉구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