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와 분리를 넘어 협력과 상생의 교육 위한 도-교육청 협치 토론회 개최

2022-11-20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교육계와 손을 잡고 협력과 상생의 교육을 만들기 위한 협치 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18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라북도 교육협력 활성화 토론회'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서거석 도교육감, 박맹수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 이영준 전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장 등 150여명의 교육관계자와 도민이 함께 참여했다.

도는 민선 8기 핵심전략 중 하나로 '창의·협치 교육실현'을 내걸고 도와 교육청, 대학 협의를 통해 '전라북도 교육협력추진단'을 신설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광역자치단체인 도와 교육청, 대학이 함께 초·중·고 교육지원과 대학 교육협력, 평생교육 등 교육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종합적인 전북의 교육정책 방향을 정립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기조발제를 맡은 박맹수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은 '대전환 시대, 전라북도 상생 교육협력체계를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수도권 집중, 4차 산업혁명이라는 5대 위기에 직면한 만큼 대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전라북도 교육협력추진단이 중심이 돼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열린 소통체계를 구성하고, 유아교육부터 성인학습으로 이어지는 평생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선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의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연계 협력'이란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교육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에 대한 발전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밖에도 지자체와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부터 타 지역 사례를 통한 대외협력과 지역고등평생교육체제의 구축방안도 폭넓게 언급됐다.

특히 청소년 성장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역할 방안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김관영 지사는 "민선 8기 핵심전략 중 하나가 창의·협치 교육실현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협력추진단이 신설된 만큼 앞으로 교육협력 통합모델을 구축하고 취업·창업·정주로 이어지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