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주)웰바이오텍EVC, 70조 전기차 충전시장 공략 본격화

EV충전기 제품 발표회... 7kW·100kW·200kW 충전기 출시

2022-11-20     김종준 기자

군산 소재 ()웰바이오텍EVC가 급속 및 초급속 충전기 제품을 출시하고 70조 규모의 전기차(EV) 충전시장 공략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웰바이오텍EVC1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EV 충전기 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체 브랜드 'evLUCY(이브이루시)'로 전기차 7kW 완속 충전기, 100kW 급속 충전기, 200kW 초급속 충전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100KW 급속 충전기는 국내 5, 200KW는 국내 3곳만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출시는 국내 유수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회사 측은 발표회를 통해 다양한 충전기 라인업을 비롯,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운영사업 전략 등을 소개하고 향후 사업 확장 의지도 밝혔다.

 

해당 제품들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및 형식승인 완료 후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국제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이자 올해부터 국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사업의 필수조건으로 지정된 OCPP 1.6 보안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미국안전인증(UL), 유럽안전인증(CE) 취득 절차를 진행하는 등 관련 제품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 내 유일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웰바이오텍EVC는 지난 5월 군산에 1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김제에 2공장 추가 투자를 추진 중이다.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 관리 토탈플랫폼인 'evSPEED'를 구축해 관제 모니터링, 유지보수, A/S 등 전국 데이터망 통합관리가 가능한 전기차 특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군산이 고향인 ()웰바이오텍EVC 이현철 부회장은 웰바이오텍EVC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를 소개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영업망을 활용해 급성장 중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업체 롤런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은 2023550억 달러(70조원)에서 20303,250억 달러(41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