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진상 구속에 "조작 칼날 휘둘러도 진실 침몰하지 않아"

2022-11-20     전광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또 한 명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의 정치적 동지 한 명이 또 구속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연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유일한 걱정은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경제는 망가지고 외교는 추락 중이다. 한반도 위기는 심화되는데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고 정부와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50분쯤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 우려가 있다"며 정 실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