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다시 20%대로 하락

긍정평가 22%포인트 하락한 29%, 부정평가 2%포인트 오른 62%로 조사 국정조사 실시 여부에 "필요하다" 55%·"필요하지 않다" 41%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공개엔 "정치적 주장" 49%·"공개 당연" 45%

2022-11-17     전광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이번 하락 영향에도 해외 순방 리스크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직전 NBS조사(11월 1주차)에서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0%를 기록했는데, 2주 전보다 긍정적 평가는 2%포인트 하락하고, 부정적 평가가 2%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p) 오른 62%로 조사됐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5%로,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41%였다. 다만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는 찬성하는 응답이 45%, 반대하는 응답이 49%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윤 대통령의 최근 4박 6일 동남아시아 순방 직전 'MBC 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서는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65%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0%이었다. 민주당은 2%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4%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