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라북도 인권관계자 워크숍 개최...인권행정과 인권책무자 역할 논의

2022-11-16     홍민희 기자

전라북도의 인권행정과 인권책무자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나누는 자리가 열렸다.

16일 전북도는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2 전라북도 인권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기관 간 인권시책을 공유하고 인권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해 인권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역 내 인권거버넌스를 한층 공고히 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노정환 국가인권위원회 서기관이 강사로 나선 인권특강에선 '인권행정과 인권책무자의 역할'이란 주제로 인권 작동을 위한 옹호자·책무이행자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인권조례 제정 등 여러 사례를 소개하며 인권 제도화를 통한 인권 행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관계자들은 지역 내 인권증진을 위한 협력에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치는데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설동욱 전북인권위원장은 "지역 내 인권 관계자들이 도민의 인권증진 및 보호를 위해 서로 소통하고 연대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윤 도 인권담당관 역시 "도내 인권 협치체계를 한층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전북의 인권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걷고 듣는 길 위의 인권'을 주제로 1791년 신해박해 당시 한국 천주교회 최초로 순교한 윤지충의 순교터인 전주성당(사적 제288호)을 비롯한 한옥마을 일대를 탐방하며 인권의 가치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