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비 5주간 도내 축산물 영업장 위생점검 실시한다

2022-11-16     홍민희 기자

각종 모임이 몰리며 축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전북도가 도내 축산물 영업장의 위생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도는 다음달 23일까지 5주 동안 도내 도축장 18개소, 집유장 7개소를 대상으로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운영 및 위생관리 실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사항은 올해 상반기 합동 평가반(지자체, 소비자단체, 대학교수) 지적사항의 보완 조치 이행여부와 작업장 위생관리, 영업자 준수사항 등이다.

도는 상반기에 도축장과 집유장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5개소 모두 적합(보완)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2월 중으로 동절기 축산물 위해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해 식육가공품업체 15개소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점검 사항은 축산물의 비위생적 취급행위 여부를 비롯해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 여부, 온도 조작 행위 여부, 유통기한 위변조 행위 여부 등이다.

도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선 현장에서 지도·개선하고, 고의적 위반행위나 중복위반행위가 적발될 시엔 고발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연말연시 특별점검을 통해 상습적인 위반행위를 근절하고 축산물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 및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11차례 1009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했으며, 총 2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