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전북개발공사 사장, 출석대상 배제

- 도의회 문건위 14일 행감서 서경석 전개공사장 출석시 퇴장조치 방침

2022-11-14     윤동길 기자
전북도의회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3일 임명됐지만, 전북도의회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14일 전북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서경석 사장을 배제하기로 했다. 

전북개발공사에 대한 행감에서 사장이 출석대상에서 배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예고됐다. 도의회 문건위는 인사청문회 절차가 중단될 서 사장을 신임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자진사퇴 압박 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도의회 문건위는 서 사장이 임의로 출석한다면 행감장에서 퇴장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사장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도의회는 김관영 지사가 서 사장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한 강경 대응방침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이처럼 도의회가 서 사장의 전문성 등 업무역량 미흡은 물론 부동산 투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감기관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김 지사에게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도의회 문건위 이병도 위원장은 “전북개발공사에 대한 행감은 서경석 사장을 배제할 방침이며 만약 감사장에 출석하더라도 퇴장 조치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예산 심의 등 추후 의회 일정에서도 서 사장은 계속 배제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