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높아지는 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 실시한다

2022-11-09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쉬운 12월부터 이듬해 3월을 대비해 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의훈련은 전일(8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50㎍/㎥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고, 당일 75㎍/㎥ 초과할 것을 가정해 환경부에서 주의경보를 발령한 데 대한 '비상저감조치' 대응 훈련이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공공사업장 가동률 조정(배출량 25~30% 감축), 대형 관급공사장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불법배출 감시 강화(불법소각, 공회전, 배출가스 단속 등)를 실시한다.

다만, 재난문자 발송, 관용차량 운행 제한 등 도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사항은 서면훈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영상회의에서 도 관계부서와 시군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12~3월)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점검을 주문하고, 실제 저감조치를 실시하는 익산신재생자원센터를 방문해 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철저한 대비를 통해 추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 시·군, 전북지방환경청과 함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