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원·공무원 단체들, 전북도교육청 조직개편안 재논의 촉구

2022-11-08     김영무 기자

도내 교원·공무원 단체들이 전북도교육청 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와 전공노 전북지부, 전북교육청공무원 노조 등 9개 단체는 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청의 조직개편은 의견수렴이나 토론 과정 없이 추진됐"며 "모든 교육단체와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조직개편은 깜깜이, 짬짜미식으로 추진됐다. 왜 이렇게 개편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주체들은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기회도 없었다”면서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구용역을 실시했음에도 보고회조차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 조례에 대한 의견제출도 단 6일간만 진행됐으며 일선 학교와 소속기관에 공문도 보내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날치기', '교육주체 패싱'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방형 임기제 확대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 임용이 자칫 사적 채용 창구로 변질될 수 있기에 임기제 공무원 확대방침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