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소방서, '음식점 화재 주의하세요'...K급소화기 비치해야

2022-11-07     이정은 기자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주방 화재 예방을 위해 후드·덕트의 정기적인 관리와 함께 주방용 K급 소화기 구비를 당부했다.

주방에서는 음식 조리 중 발생한 기름때가 공기 배출시설인 후드와 덕트에 쌓인다. 

이 조리기구의 불씨가 후드와 덕트 안에 쌓인 기름때에 착화되면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주방 기름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업주의 정기적인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그 방법으로는 ▲1~2주마다 1회 이상 후드·덕트의 기름 찌꺼기 청소하기 ▲호텔, 예식장, 뷔페, 급식소 등 대형 음식점에는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 등이다.

특히 주방에서 식용유로 인한 화재 시에는 주방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명식 전주덕진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은 “일반 분말소화기로는 식용유 화재시 화염을 제거한다고 해도 기름의 온도가 발화점 이상으로 가열된 상태라 다시 발화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음식점과 식용유 사용이 많은 가정에서는 꼭 K급 소화기를 구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