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곰비임비 실험실 결과 전시회 개최

2022-11-04     김영무 기자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이 27일까지 곰비임비 실험실 결과전시를 개최한다.  곰비임비 실험실은 폐가구 업사이클 연구 교육 프로젝트다. 단순 체험교육이 아닌 참여자가 새활용 연구와 실험에 참여하는 실행형 교육으로 참여자가 폐가구 수거부터 디자인과 제작까지 다시봄 입주기업인 제로디렉션과 함께 총 6회차로 운영됐다.

직접 트럭을 가지고 전주 노송동과 기자촌을 돌면서 40년 된 자개농, 캐릭터 스티커가 붙어있는 어린이 책상, 쿠션이 삭아서 버려진 의자 등 버려진 가구를 수거해 다시봄 곰비임비 실험실로 가져왔다. 각자 구상한 아이디어에 맞는 부분을 찾아 폐가구를 재단하고 채색하는 과정을 통해 총 13점의 작품이 완성됐다. 

이번 결과전시는 우리가 사용했던 가구가 생산되고 쓰임을 다해 버려진 후 어떤 과정을 통해 소멸되는지 알아보고 단순 매립이나 소각 방식이 아닌 다시 쓰임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강혜진, 김경철, 김수진, 박지원, 이순화, 이정임, 최아연, 최유나, 최의진, 한선희 등 10명이 참여한다. 버려진 밥상으로 만든 이동식 고양이 해먹, 자개장으로 만든 만년달력 등 재치 있고 참신한 새활용 가구 등 총 13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