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생각을 정책으로...도민·공무원 우수제안 시상식 가져

2022-11-03     홍민희 기자

도민과 공무원이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정 정책에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2일 전북도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도민과 공무원의 참여로 진행된 '2022년 전라북도 테마제안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다시, 여기! 새로운 삶 전라북도'라는 주제 아래 △ 컴백홈!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인구 귀향·정착 방안 △ 배달음식·배달포장 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총 187건(도민 127건, 공무원 60건)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공개했다.

접수된 제안들은 1차 실무검사 및 2차 본심사를 통해 최종 14건의 우수 제안(도민 6건, 공무원 8건)을 선정했다.

일반도민 부문 금상은 숙명여대 제비팀의 '제비(JB) 팜스 메타버스를 활용한 청년 공유농업단지 조성'이 선정됐다.

기존 농지와 메타버스를 연계한 공유농업 서비스를 구축해 도시민과 관계인구를 형성하고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자는 제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무원 부문에선 전북도청 김황중 팀장이 제안한 '귀향청년 지원을 위한 고향기부 크라우드 펀딩 도입'이 금상을 차지했다.

청년창업과 정착지원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청년을 연계하자는 독특한 발상이 돋보이는 제안이었다.

우수제안자 14명은 도지사상을 받게 되며, 시상 등급별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제안이 채택된 공무원은 직무성과 가점 등이 부여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제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사로서 애정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