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기술혁신 LX 발전전략 대토론회

- 전문가들 제언 쏟아져...“공간정보가 제철 식재료처럼 실시간 제공돼야” - 정책방향 정립 위한 법·제도 개선 필요...클라우드 도입 시급

2022-11-02     왕영관 기자
공간정보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가 내부 혁신 동력을 마련하고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공간정보 기술혁신 LX 발전전략 대토론회’가 1일 본사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병대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고품질 공간정보를 공공 외에도 민간이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제공한다면 싱가포르를 넘어서는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트윈국토’ 등 공간정보가 디지털 SOC로서 적극적 투자의 필요성이 높기 때문에 법적·제도적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상우 삼일회계법인 고문은 “공간정보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 활력을 높이려면 공공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근거가 법제화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공간정보산업의 시장을 키워 공공과 민간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공간정보 클라우드(가상저장공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상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ICT융합본부장도 “개인정보로 인한 보안 문제를 극복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공간정보산업도 클라우드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사공호상 서울 시립대 교수는 “LX공사가 신산업을 선도할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민간과 어떻게 협업해 개발하고 내재화할 것인가가 큰 과제일 것”이라면서 “누구도 시비 걸 수 없고 누구나 좋아하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