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사고 피해자 유족들에 물심양면 돕는다

2022-10-30     박민섭 기자

전북경찰청은 최근 무주군에서 발생한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9일, 전북 무주군 무풍면 소재 주택의 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로 인해 A(80대)씨 등 일가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발생 초기부터 피해자 보호팀을 꾸리는 등 유족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무주 일가족 사망사고와 관련해 담요 등 응급물품을 전달하고 교통편의를 위한 차량 지원 및 장례기간 동안 유족이 머무를 임시 숙소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유족들의 심리적 안정화와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을 투입해 위기개입상담 및 전문기관 상담 연계를 시행하며 면밀히 살피고 있다.

전북경찰청 피해자 보호계는 중요 사건 발생 시 초기에 개입해 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강력범죄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등 다양한 범죄피해자 중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경제적 지원과 심리적 지원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갈등,분쟁,경미범죄 발생 시 대상자들의 참여를 통해 피해회복 및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회복적 경찰활동 등도 운영하고 있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가족들을 잃은 유족들의 심경을 감히 헤아릴 수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15개 경찰서에 18명의 피해자전담경찰관이 배치돼 있으며 7명의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