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만학도 김선애씨, 올해에만 건축분야 기술사 시험 합격 화제

2022-10-24     김영무 기자

 

50대 만학도가 올해에만 건축분야 2개 기술사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4년간 주경야독하는 노력 끝에 기술사 2관왕에 오른 김선애씨(52)가 그 주인공. 김씨는 지난 21일 발표된 건설안전기술사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선 5월에 건축시공기술사에 최종 합격한 데 이어 기술사 2관왕에 오른 것.  

건설업에 종사하던 김씨는 지난 2015년 전주비전대 건축과(야간)에 입학, 4년 동안 전문학사과정과 전공심화 학사학위과정을 이수했다. 재학 기간 동안 건축산업기사와 건설안전산업기사,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등 4개의 전공자격증을 딸 정도로 학업에 매진해 수석으로 졸업하기도 했다.   

배움에 대한 김씨의 열망은 계속돼 최고의 권위를 가진 기술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퇴근 후 늦은 시간까지 교과목에 관한 자료조사와 심화학습을 했다. 4년 간의 주경야독 끝에 건축시공기술사와 건설안전기술사 최종 합격증을 손에 쥐게 됐다.

김씨는 “항상 의연해지려 했으나 시험장에 들어설 때마다 긴장이 많이 됐다”며 “늦은 나이에 시작하기로 결심한  공부를 통해, 유능한 건설기술인으로 도약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학업에 매진하며 시험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