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북수필가 대회 성료

2022-10-24     김영무 기자

 

2022년 제4회 전북수필가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북수필문학회(회장 백봉기)와 도내 16개 수필단체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도청이 후원해 지난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리얼시대 삶으로 문학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손해일 전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장, 권남희 한국문협 수필분과 회장, 신영규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장 등 19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1부에서 4부로 나눠 진행됐다. 제1부(오전 10시) 수필화전시회, 나눔책방 운영을 시작으로 제2부 오후 2시 임헌영 서울 디지털대 문창과 교수의 문학특강, 제3부 오후 3시 영상수필 낭독-강지연, 내빈소개, 도지사 표창, 올해의 수필인상 시상, 제35회 전북수필문학상 시상, 축·격려사, 축하공연, 수필가 선언문 낭독, 제4부(오후 5시) 국악공연, 판소리, 색소폰 연주, 하모니카 연주, 행운권 추첨 및 기념품 증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백봉기 행사 총괄위원장은 “올해 제4회 전북수필가대회의 주제는 ‘리얼시대 삶으로 문학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수필은 꾸미지 않는 진실, 정제된 삶이어야 한다. 삶으로 문학하기란 말이 그래서 나왔다. 아름다운 문장보다 아름다운 삶을 가꾸는 수필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도지사 표창은 김은실(전북수필)·소관섭(익산수필) 수필가가, 올해의 수필인상 수상에는 정성려 수필가가, 제35회 전북수필문학상은 윤철, 안영, 김형중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학특강에서는 임헌영 교수(문학평론가, 서울 디지털대문창과 교수)가 영상을 통해 ‘전위주의적 글쓰기’의 주제로 강연을 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수필 선언문 낭독에는 문광섭(꽃밭정이수필문학 회장)·최화경(전북문협 수필분위원장) 수필가가 도내 16개 수필단체 회장들과 무대 앞에서 선언문을 낭독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