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조류지)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2022-10-23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부안 계화(조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도에 따르면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고위험성 여부는 약 3~5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의 봉강천 야생조류에서 첫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도내 정읍 동진강과 부안 조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된 만큼 전국 확대로도 번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도는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검출지점 반경 10km 지점을 '야행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 강화와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잔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에 출입이 금지된 축산차량 및 가금농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며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할 경우 해당 시·군을 비롯한 방역당국(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