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 79%가 부주의...주의 해야

최근 5년간 도내 화목보일러 161건 발생 소방 관계자 "화목 보일러 주변 가연물 멀리하고 소화기 비치해야"

2022-10-23     이정은 기자

 

최근 커진 일교차로 난방용품 사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화목보일러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난방 연료비 절약이나 높은 열효율 등 다양한 이유로 화목보일러를 사용이 늘고 있지만 이로 인한 화재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161건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부주의 128건(79.5%), 기계적 요인 18건(11.2%), 전기적 요인 4건(2.5%), 기타 11건(6.8%)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 부주의 화재의 세부 내용으로는 불씨·불꽃 화원방치와 가연물 근접 방치가 각각 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기 사용·설치 부주의 4건, 기타 34건이다.

안전한 화목보일러 사용을 위해 ▲화목보일러 주변에 가연물 비치 금지하기 ▲주기적인 청소로 연소실과 연통 내 슬러지 제거하기 ▲불연재료 연통 설치 및 구멍 없이 마감하기 ▲불을 지펴 둔 채 장기간 외출 자제 ▲화목보일러 인근에 소화기 비치하기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전주덕진소방서 최용명 현장대응단장은 “최근 일교차는 커지로 일 평균 기온 역시 점점 낮아져 감에 따라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목보일러 주변에는 가연물은 멀리, 소화기는 가까이 비치해야 하고, 정기적인 청소 등 보일러 유지관리로 화재 없이 안전한 겨울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