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 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 아르코문학창작기금 공모전 수상

2022-10-14     이헌치 기자

부안읍 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이 겹경사를 맞았다. 문예창작반 강사 배귀선(시인·문학박사) 씨와 수강생 전오영(시인·수필가) 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실시한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공모전〉에 당선되어 각각 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특히 배귀선 씨는 시집 『점멸과 침묵 사이』가 2022년 상반기 ‘아르코 문학나눔 우수도서’에 선정되어 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으며, 같은 해에 한 사람이 다른 장르인 시와 수필 부문에서 수상을 한 사례는 드문 일이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공모사업은 전국의 작가를 대상으로 문학적 역량이 뛰어난 우수 작가의 집필 및 작품집 발간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문학작가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한국문학 대표작품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집필이 완료된 책 한 권 분량의 작품 원고를 심의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작품은 “깊은 성찰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작품 면면이 틀에 박힌 시각이 아니라 낯설게 하기를 통해 일상을 새롭게 재구성한 글”이라는 평을 받았다.

 부안읍 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이 개설된 이래 《신춘문예》 당선과 수필미학상 등 신인문학상을 통해 7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이들 작가는 현재 전국 유수의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향부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부안=이헌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