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북교육 희망 찍는다

교육위원 9명 선출 오후 7시30분께 당락 윤곽 전망

2006-07-30     소장환
전북교육의 희망을 찍는 제5대 전라북도 교육위원 선거가 지난 21일 후보등록 이후 열흘동안의 공식선거운동을 마치고 31일 도내 4개 선거구별로 15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전북의 교육민심을 대변할 9명의 교육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모두 28명의 기라성 같은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평균 3.1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선거인단은 7445명으로 확정됐다.

선거구별로 ▲제1선거구(전주) 2명 ▲제2선거구(군산·김제·부안) 2명 ▲제3선거구(익산·완주·진안·무주·장수) 3명 ▲제4선거구(정읍·남원·임실·순창·고창) 2명의 교육위원을 뽑기 위한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후 개표가 시작돼 오후 7시 30분 정도면 당선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선인은 선거구별로 교육위원 정수 이내에서 유효투표를 가장 많이 얻은 순서로 결정을 하지만 투표수가 같은 후보자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연장자 순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경력직 다득표자가 정수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경력자 가운데 다득표자를 정수의 2분의1이 될 때가지 당선자로 결정한다.

예를 들어 교육위원 정수가 2명인 선거구에서 경력직 후보가 다득표 순위 1, 2위를 차지하면 그대로 당선인으로 결정이 되지만, 비경력직 후보가 득표순위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경력직 후보가 3, 4위를 차지할 경우 경력직 후보 3위와 비경력직 후보 1위가 당선인이 된다.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전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전북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교육위원을 뽑는 선거는 그 의미가 대단히 크다”면서 “유권자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떳떳한 모습으로 이번 선거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30일 자정까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투표 당일인 31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