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잇따른 테러 충격

2009-02-26     전민일보
방화사건이 발생한 전주지방검찰청 내 검사실에서 농약성분이 첨가된 생수통이 발견,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전주지방검찰청은 최근 검찰청사 3층 모 검사실에서 물 색깔이 짙은 파란 색깔이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생수통을 발견, 대검 과학수사담당관실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농약 성분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농약성분이 검출된 생수통은 최근 방화사건이 발생한 검사실에서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검사가 직전에 사용했던 사무실임을 감안, 검찰은 방화사건과의 연계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문제의 생수통은 지난 14일 한 직원이 물을 마시려다 발견했으며 현재 검찰은 농약성분이 들어있는 생수통이 어떻게 유입됐는지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방화사건이 발생한 검사실에서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