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읍내지구 지적재조사사업 본격 착수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 전라북도 유일

2022-10-06     천희철 기자

남원시가 10월부터 지적기준점 설치 및 측량을 시작으로 운봉읍내지구 지적재조사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추가로 신청한 운봉읍내지구가 최근 국토부가 실시한 추가사업대상 공모에서 전라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사업비 5억여 원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 이미 ’22년 사업비로 11억여 원을 확보해 4개 지구 5,800여 필지를 추진 중인 남원시는, 추가로 운봉읍내지구가 선정되면서 총 16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전국 2위, 전북 1위의 사업량을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운봉읍내지구는 운봉읍 동천리, 북천리, 서천리 일원 2,501필지가 사업 대상이며 올해 초 시에서 주관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화’를 통해 건의된 지역으로 지적불부합으로 인해 주민 간 갈등 및 재산권 행사 제약으로 주민들의 사업요구가 높았던 지역이다.

남원시는 추가사업지구 선정과 발맞추어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책임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합동 평가를 통해 엘티메트릭 주식회사를 지적재조사측량 대행업체로 선정을 완료했고, 이에 10월부터는 지적기준점 설치 및 측량을 시작으로 토지현황조사 및 재조사측량에 착수하고 경계합의 및 경계확정, 조정금 정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말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혜정 민원과장은 “앞으로도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지적불부합지 해소에 앞장서겠다”라며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