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여파"...윤 대통령 지지율, 24%로 취임 후 최저 기록

-'잘못하고 있다' 65%로 한 주 만에 4%p 올라 -24% 기록한 건 8월 1주차 조사에 이어 두 번째

2022-10-03     전광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한 주 만에 4%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4%p 떨어진 결과로,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해당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4%를 기록한 건 8월 1주차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잘못하고 있다'는 65%로 한 주 만에 4%p 올랐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17%가 '외교'라고 답했는데 이는 직전 조사보다 10%p 급증한 수치다. 

부정평가 이유를 '경험·자질 부족/ 무능'으로 꼽은 응답자는 13%였고 '발언 부주의'는 8%였다.

윤 대통령의 지난 18~24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서의 논란이 이번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전광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