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관기관 합동, 스토킹 피해자 보호 종합대책 추진

- 전북도, 전북자치경찰위, 여성긴급전화 1366전북센터, 15개 경찰서 모여 선제적 대응 나서

2022-09-29     이정은 기자

 

전북경찰청은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지원 센터를 운영하는 등 스토킹 피해자 보호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2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약 10개월간 도내에서 신고된 건수는 627건으로 시행 전 동기간 대비 135.7%가 늘었다.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 1366전북센터에도 204건이 신고되면서 716%(25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날로 증가하는 스토킹 행위로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끼는 피해자의 보호·지원을 위해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스토킹 피해자 보호 종합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도,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여성긴급전화 1366전북센터, 15개 경찰서 등 도내 치안 유지기관과 피해자 보호 전문기관이 합동으로 9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피해자 보호 전문기관인 1366전북센터를 원스톱 기관으로 지정해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스토킹 행위로 생명, 신체, 재산 등의 피해를 받은 피해자에 대해 신속한 피해 구조와 복지 증진을 위해 경제적 지원도 마련된다.

도민 정책 의견을 반영한 ‘스토킹 안전 장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 번의 스토킹 행위라도 긴급응급조치, 잠정조치로 가해자의 접근을 차단 등 스토킹 범죄에도 엄정 대응한다.

피해자에 대한 사후모니터링 관리체계 확립과 경찰-상담기관 공동대응강화로 피해자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시도청·경찰서에서는 모든 신고에 대해 현장조치 적절성과 보호조치 유무 등을 확인해 사후보완 및 지원을 재검토한다.
 
신고 활성화와 인식개선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캠페인 등 홍보 및 교육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북도청,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전북경찰청은 스토킹 피해자보호법이 제정되기 앞서 기관협력 강화를 통해 신속한 피해자 보호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