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난안전 대피통합 실증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 개최

2022-09-28     홍민희 기자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재난안전 대피통합 실증시스템 개발을 위한 착수 보고회가 전북도청에서 열렸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화재가 나면 자력 이동이 불가능한 노인들이 많아 대처 능력도 떨어져 대형인명피해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10년간 도내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557건, 사망자도 75명에 이르렀다. 

도는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행안부가 주관한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R&D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선정, 국비 13억 8000만원을 확보해 3개년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IoT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대피통합 실증시스템 개발사업을 확정한 도는 1차년도에 '노인요양시설 실태조사 및 대피통합 시스템 개발 설계', 2차년도 '시스템 개발 및 통합운영 플랫폼 구축', 3차년 '통합운영 플랫폼 실증 및 고도화를 완성하기로 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도내 요양시설에 확산·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김인태 도 도민안전실장은 "재난안전 대피통합 실증시스템 개발돼 노인요양시설에 확산·보급 된다면 신속한 초동 조치 및 구조가 가능해져 도내 화재 사망자를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