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체인 이어 H마트와도 업무협약...김관영 지사, 농수산식품 판로 위한 협약 이어가

2022-09-28     홍민희 기자

김관영 지사가 미국 일정 막바지까지 전북의 농수산식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김 지사는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체인 H마트 서부지역본부를 찾아 전북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마트는 1982년 미국 동부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미국 14개 주에 걸쳐 79개 매장과 5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및 아시안 식품 슈퍼마켓 대형 체인점이다.

연간 매출액이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7천억원)에 이르는 H마트는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매장 방문객 중 교민 외 타인종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서 글로벌 유통체인점으로 발전하고 있어 전북산 농수산식품이 입점하면 큰 홍보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라북도와 H마트는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유통정보교환, 유망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등 분야에 상호 긴밀한 업무협조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풀무원 미국현지법인인 풀무원USA 본사를 찾은 김 지사는 조길수 대표 등 임원진들을 만나 도내 식품기업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풀무원은 지난 2019년 익산에 글로벌 김치공장을 짓고 이곳에서 생산된 김치를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매년 11% 이상 고성장 하고 있는 풀무원은 특히 미국 내 김치시장에서 미국 소매점 납품 비중이 22.4%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H마트의 유통망을 통해 전북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풀무원과도 도내 식품기업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상품 개발 등 식품시장을 넓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