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 美 한국 농식품 유통업체와 1000만달러 업무협약

2022-09-26     홍민희 기자

김관영 지사가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신규 수출 농식품 발굴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전북도는 김 지사가 지난 25일 LA 한남체인 그룹(회장 하기환)과 1000만달러 수출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남체인은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로서 1988년 LA에 문을 열고 캘리포니아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7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1억 5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전북산 농수산식품 취급 물량 확대와 신규 수출 농식품 발굴의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은 농수산물의 생산, 가공, 연구개발, 유통 등을 모두 갖춘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길을 열게 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기환 회장 역시 "전북도와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맛의 고장인 전북산 농수산식품을 미국 교민들에게 열심히 소개하고 판매해 수출이 점차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LA한인상공회의소와도 경제교류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가졌다.

협약을 계기로 전북과 LA한인상공회의소는 대미 수출 확대와 더불어 국제행사 유치 등 전북 경제 전반에 대한 교류 협력을 도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LA한인상공회의소엔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유통업체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전북 농식품을 비롯한 도내 생산품의 대미 수출 증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