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수사 속도

- 1차 압수수색 직후 2차 압수수색 통해 증거 보완 - 김유상 현 이스타항공 대표, 검찰 조사 받아

2022-09-25     이정은 기자


검찰이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지검은 지난 23일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들을 토대로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를 병행해 대가성 뇌물이 오갔는지와 채용 외압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부정 채용 의혹은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의 고발로부터 시작됐다.

2014년과 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를 추천, 자격 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들을 채용하도록 외압을 가하거나 대가성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주요 피의자는 이상직 전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김유상 현 이스타항공 대표 등이다.

이후 전주지검이 2차 압수수색을 단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가 증거물 확보와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3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지난 7월 전주지검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지난달 초부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