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의 화합 한마당, 2022 세계종교문화축제 개막

2022-09-22     홍민희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4대 종단의 화합의 장이 열렸다.

22일 전북도는 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의 화합과 상생의 한마당인 '2022 세계종교문화축제'가 개막해 10월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풍남문에서 대고의 북소리로 서막을 연 이번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됨에 따라 종교인 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엔 천주교의 김선태 주교와 불교의 일원스님, 기독교의 백남훈 목사, 원불교의 한은숙 교구장 등 4대 종단 대표를 비롯해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종교청년평화캠프'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4대 종단 청년 종교인들이 '세계평화와 종교'를 주제로 서로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저명한 명상가를 초청해 진행되는 '종교명상포럼'과 '명상걷기' 역시 일상에 지친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4대 종교를 이해할 수 있는 종교영화 상영과 세계종교기록·성물 전시 및 종교음식 등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대 종단이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세계적인 문화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