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8월 무역수지 1억 1600만불 흑자...지난해 대비 5.6% 감소

- 수출 전년동기간 대비 5.5% 상승, 수입은 8.2% 증가 - 전주세관, 8월 전북 수출입동향 발표

2022-09-19     김명수 기자

전북지역 8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달성했지만, 흑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주세관(세관장 정진욱)의 ‘2022년 8월 전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22년 8월 수출은 6억 6500만불로 전년동월 대비 5.5% 증가했고, 수입은 5억 4900만불로 전년동월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1억 1600만불 흑자로 전년동월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수송장비(23.7%)·기계류(21.7%)·식료품(13.6%)·화공품(10.0%)은 증가했고, 철강제품(△3.1%)은 감소했다.

수출비중은 화공품이 28.5%, 철강제품이 19.4%, 수송장비가 16.5%, 기계류가 11.9%, 식료품이 5.8% 순이었다.

수입은 곡물(44.5%)·전자기기(39.8%)·화공품(16.5%)·경공업원료(11.9%)는 증가했고, 기계류(△5.5%)는 감소했다.

수입비중을 살펴보면 화공품이 27.1%로 가장 높았고, 곡물 15.5%, 경공업원료가 8.9%, 전자기기 6.6% 기계류가 5.9% 순이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남미(77.35)·미국(37.5%)은 증가했고, EU(△12.3%)·동남아(△5.8%)·중국(△4.4%)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미국이 21.6%로 가장 높고, 중국 18.7%, 동남아 15.7%, EU 12.6%, 중남미 8.7%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수입은 중남미(35.6%)·미국(19.5%)·동남아(8.9%)는 증가했고, 일본(△2.9%)·중국(△1.8%)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수입비중은 중국이 24.4%로 가장 높았고, 동남아 16.7%, 일본 13.4%, 중남미 11.4%, 미국 8.9%로 나타났다.

이같이 현재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수입금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도내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내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내 수출이 꾸준히 상승세인데도 환율·원유·원자재 여건이 나빠져 물건을 팔수록 마진이 줄어드는 역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기준금리가 더 상승한다면 도내 전체 무역수지가 올해 적자로 전환되는 것은 시간문제다”고 내다봤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