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 폭언' 물의 일으킨 익산시 부시장에 대해 경징계 요구

2022-09-19     홍민희 기자

회식 후 귀가하다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하고 출동 경찰관에게 폭언을 한 오택림 익산 부시장에 대해 전북도가 경징계를 요구했다.

지난 16일 전북도 감사관실은 '음주 후 품위 유지 위반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 오 부시장은 '지방공무원법' 제55에 의거,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점이 인정됐다며 익산시에 경징계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오 부시장은 지난 7월 1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과정에서 택시기사와 마스크 착용 요구를 두고 말다툼을 하다 폭언을 했다.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자신의 지위를 밝히며 "자네 서장 누구냐"며 반말 및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감사실 조사결과 드러났다.

오 부시장은 감사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으며 "성찰을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