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건강보조제로 착각해 섭취한 70대 숨져

2022-09-16     박민섭 기자

시안화칼륨(청산가리)을 영양제로 착각해 섭취한 70대가 숨졌다.

15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2시 1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금은방에서 A(76)씨가 청산가리를 먹은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독성이 매우 강한 시안화칼륨은 금은방에서 도금을 위해 사용되는 백색 형태의 결정분말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본인이 주문한 시안화 칼륨이 건강보조제로 착각해 섭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