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공무원노조, 마라톤 실무교섭 마무리

2022-09-15     홍민희 기자

전북도와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도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14일 전북도 노·사는 지난 2월 25일 단체교섭을 위한 노사 상견례 이후 후생·복지부터 인사·조직, 교육·인권 등 3개 분야 62개 안건에 대한 7개월간의 마라톤 실무교섭을 매듭지었다.

후생·복지 분야는 스마트한 도청사를 모델로 사무실 출입 관련 공무원 카드 전자키 도입, 실과 직원 현황판 전자화를 비롯해 식당 위생개선 등을 마련했다.

특히 장애아를 양육하고 있는 직원들에겐 특수교육 비용 등을 지원하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도 새롭게 체결했다.

인사·조직 분야에선 지원부서(정책기획관, 예산과)에 다양한 직류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사전 희망부서를 조사해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교육·인권 등 기타 분야에 대해선 도지사와의 정례적인 소통 간담회와 갑질 공무원의 처벌 및 예방 교육 강화 등을 포함했다.

김관영 지사는 "노사가 도정 운영의 동반자로 서로 상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으며, 송상재 노조위원장 역시 "불합리한 제도가 있다면 반드시 개선해 나가면서 조합원들의 근무조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