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 진료 호평

2009-02-23     전민일보
순창군이 의료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소외된 장애인과 독거노인 및  관내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펼치고 있는 한방순회진료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약 건강증진 허브보건소 사업의 일환으로 각 읍ㆍ면 경로당을 순회하며 펼치는 이 사업은 군 보건의료원이 주관이 돼 지난달 22일 팔덕면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연 23회에 걸쳐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관내 총 337개 경로당에는 8000여명의 노인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3개소의 요양기관에는 117명이 요양생활을 하고 있다.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 및 독거노인도 5000여명에 달한다.
  따라서 보건의료원에서는 한의사 2명, 양방의사 1명, 치과의사 1명, 건강증진담당자 3명, 치위생사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순회진료반이 매주 화요일 각 읍면 경로당을 찾아가 현장순회진료를 펼치고 있다.
  진료내용은 침, 구, 부항, 투약 등 한방진료와 기본검사 및 중풍 등 만성질환 교육, 구강보건교육, 금연클리닉 운영 등이다.
   군 보건의료원은 현장 순회진료사업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은 만큼 이를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노인층의 소외감 해소와 경제적 부담 절감은 물론 독거노인 및 장애인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의약 건강증진 허브보건소로 선정돼 1억여원(국ㆍ도비 75%, 군비 25%)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교실, 장애인ㆍ독거노인 가정방문 진료, 경로당 순회진료, 날씬이 체조교실, 한방육아교실 등 8개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중에 있다./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