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 개최

2022-09-07     김영무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9월 9일과 11일, 12일 3일간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를 개최한다. 올해 추석한마당은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가 흥겹고 풍성한 추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특별공연 등 31종과 특별전시 5종을 마련했다.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라 대면 체험 행사를 확대하고, 추석 세시풍속과 관련한 전통문화 체험으로 차별화를 뒀다. 상설전시관2 ‘한국인의 일 년’에서는 추석에 대한 다양한 세시풍속을 살펴볼 수 있으며 19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전시 ‘추억의 거리’에는 추석을 맞아 그때 그 시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돼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맞춤형 추석 관련 세시풍속, 파주관의 개방형 수장고의 특색을 반영한 추석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시행사에는 차별성과 특별함이 있다. 잊혀져가는, 잘 알지 못했던 우리의 전통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우수영강강술래’ 공연과 경남도무형문화재 제36호 ‘거창삼베길쌈’ 시연 및 체험, 풍년을 기원하는 ‘이천 거북놀이’, 햇벼로 첫 수확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올개심니’ 체험 등 특별한 추석 세시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가위 선물 달걀꾸러미’ 만들기, ‘달빛 담은 청사초롱’ 만들기 등의 전통공예체험과 신나는 민속놀이도 참여할 수 있다.

야외전시 추억의 거리 화개이발관에서는 추석맞이 단장 행사를 진행한다. 3대째 이어오는 성우이발관 이발사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꽃단장(이발 체험)’, 신세대 이발관 엉클부스 이발사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스타일링’을 받을 수 있다. 추석에는 새로 옷을 장만하거나 몸을 단장하며 명절 맞을 준비를 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에서는 우리의 전통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추석빔 입고 찰칵!’ 코너를 마련했다. 

어린이박물관에서 마련한 어린이와 가족 대상 추석 체험, ‘한가위탐험대’는 자연을 접하기 힘든 도시 어린이들에게 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수확한 벼를 직접 절구에 넣고 절구공이로 찧어보는‘옥토끼 방아 찧기’부터 ‘송편 빚기’, ‘차례상 차리기’, ‘달님께 소원 보내기’까지 어린이들이 손끝에서 마음까지 추석을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서‘강강술래’를 함께 부르고 큰 원을 그리며 춤춰보는  체험,‘한가위 노래마당, 강강술래~’도 특별하다. 추석날 밤 보름달 아래 풍요를 기원하던 마음으로 부르던 강강술래, 이번 추석에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담아 불러 보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행사 참여방법은 당일 현장접수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nfm.go.kr/kids)에서 사전 인터넷 접수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특별하고 다채로운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모처럼 함께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대동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