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 개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9월 9일과 11일, 12일 3일간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를 개최한다. 올해 추석한마당은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가 흥겹고 풍성한 추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특별공연 등 31종과 특별전시 5종을 마련했다.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라 대면 체험 행사를 확대하고, 추석 세시풍속과 관련한 전통문화 체험으로 차별화를 뒀다. 상설전시관2 ‘한국인의 일 년’에서는 추석에 대한 다양한 세시풍속을 살펴볼 수 있으며 19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전시 ‘추억의 거리’에는 추석을 맞아 그때 그 시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돼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맞춤형 추석 관련 세시풍속, 파주관의 개방형 수장고의 특색을 반영한 추석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시행사에는 차별성과 특별함이 있다. 잊혀져가는, 잘 알지 못했던 우리의 전통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우수영강강술래’ 공연과 경남도무형문화재 제36호 ‘거창삼베길쌈’ 시연 및 체험, 풍년을 기원하는 ‘이천 거북놀이’, 햇벼로 첫 수확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올개심니’ 체험 등 특별한 추석 세시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가위 선물 달걀꾸러미’ 만들기, ‘달빛 담은 청사초롱’ 만들기 등의 전통공예체험과 신나는 민속놀이도 참여할 수 있다.
야외전시 추억의 거리 화개이발관에서는 추석맞이 단장 행사를 진행한다. 3대째 이어오는 성우이발관 이발사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꽃단장(이발 체험)’, 신세대 이발관 엉클부스 이발사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스타일링’을 받을 수 있다. 추석에는 새로 옷을 장만하거나 몸을 단장하며 명절 맞을 준비를 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에서는 우리의 전통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추석빔 입고 찰칵!’ 코너를 마련했다.
어린이박물관에서 마련한 어린이와 가족 대상 추석 체험, ‘한가위탐험대’는 자연을 접하기 힘든 도시 어린이들에게 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수확한 벼를 직접 절구에 넣고 절구공이로 찧어보는‘옥토끼 방아 찧기’부터 ‘송편 빚기’, ‘차례상 차리기’, ‘달님께 소원 보내기’까지 어린이들이 손끝에서 마음까지 추석을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서‘강강술래’를 함께 부르고 큰 원을 그리며 춤춰보는 체험,‘한가위 노래마당, 강강술래~’도 특별하다. 추석날 밤 보름달 아래 풍요를 기원하던 마음으로 부르던 강강술래, 이번 추석에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담아 불러 보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행사 참여방법은 당일 현장접수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nfm.go.kr/kids)에서 사전 인터넷 접수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특별하고 다채로운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모처럼 함께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대동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