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받던 10대 차량털이범... 도주 18시간여 만에 덜미

2022-09-04     박민섭 기자

경찰 조사를 받다 도망친 10대 차량털이범이 18시간여 만에 다시 붙잡혔다.

완주경찰서는 2일 오후 2시 50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PC방에서 A(17)군을 다시 검거했다고 밝혔다.

2일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A군이 경찰서 밖으로 도주했다.

당시 A군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수사관에게 말한 뒤 나와 몸을 돌려 그대로 달아났다.

앞서 A군은 지난달 23일 완주군 봉동읍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검거돼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행방을 쫓은 경찰은 사건 발생 18시간여 만인 2일 오후 2시 50분께 전주시 송천동 한 PC방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