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개야도 이어 명도·말도 LPG 시설 구축 추진

시, 섬지역 연료문제 순차적 공급 ’착착‘

2022-09-04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지난 3월 공모해 선정된 어청도, 개야도 섬마을 단위 LPG(액화석유가스) 시설 구축사업에 이어 명도, 말도에도 LPG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그간 섬 지역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기상 악화 시 연료 공급이 불안정해 동절기 난방 및 취사 중단의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에 지난 3월 낙후된 섬 지역의 연료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LPG시설 구축사업 공모에 어청도 114세대, 개야도 219세대가 선정된 바 있다.

 

어청도는 현재 배관망 설계 중으로 내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야도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 예정이다.

 

이어 명도와 말도는 전북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아 올 하반기 명도 사업을 시작하고, 말도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연료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해 줌으로써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봉 항만해양과장은 섬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도 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섬의 연료 공급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