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제12회 기념공모전 대상에 윤영석씨 전각 작품 선정

2022-09-02     김영무 기자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제12회 기념공모전 대상에 윤영석씨의 전각 작품이 선정됐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는 한국서단을 이끌어갈 신진작가 발굴행사인 기념공모전을 세계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올해에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 한문(전·예·해·행초), 문인화, 전각, 서각, 기타(융합적 실험작품)’ 등 6개 부문으로 구분돼 공모가 이뤄졌으며 모두 30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대상은 윤영석씨의(1971년생·부산) 전각 작품 ‘하늘을 담은 너의 가슴’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정선숙씨의(1959년생·서울) 한글작품 ‘벼슬을 저마다 하면’, 양순옥씨의(1954년생·전북) 문인화작품‘묵란(저녁기도)’, 홍영택씨의(1972년생·충북) 행서작품 ‘만해선생시 즉사(萬海先生詩 卽事)’가 차지했다. 전체 입상작에 대한 심사결과는 서예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김기동 심사위원장은 ‘한글 문인화 한문 전각 등 각체가 고르게 출품됐고 수준 높은 작품들도 많았다. 한문서예는 진전(秦篆)과 한예(漢隷)가 많이 출품됐는 데 출중한 행서 작품이 다수 있어서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특히 다른 서예 공모전보다 전각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는 점이 올해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이다"고 총평했다. 한편 수상작은 10월14일부터 10월2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전시된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