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부부 살인미수사건'... 혈흔 묻은 흉기 추가 발견

2022-09-01     박민섭 기자

경찰 추격전까지 벌어졌던 ‘정읍 부부 살인미수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뒤늦게 발견돼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일고 있다.

‘정읍 부부 살인미수 사건’ 피해자 남편 A씨가 가족소유의 승용차 안에서 혈흔이 묻은 것으로 보이는 흉기 1점을 발견했다.

A씨에 따르면 발견된 흉기는 지난달 10일 살인미수 혐의로 송치된 사건 피의자 B(51)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에 사용됐던 승용차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3일 정읍시 연지동의 골목에서 B씨는 A씨 부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A씨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대전IC 인근에서 A씨가 타고있는 차량을 발견,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흉기는 현재 국과수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사건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박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