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명품 고추가 명품 고추장을 만든다

2009-02-20     전민일보
순창군이 고추장의 주 원료인 고추의 품질을 높여 명품 고추로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위해 군은 고추 역병예방 지원사업과 고추 생산비 지원, 고추 품종 비교시험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먼저 강우 등 기상여건과 연작에 의한 역병의 반복적 피해 발생을 막고  비가림 하우스에서 고추 연작으로 인한 역병 피해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1억7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가림하우스 재배농가와 역병상습지를 대상으로 54만 주의 접목묘를 중점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50ha에 1000㎡당 20만원의 고추 생산비를 지원해 장류산업 중심지로서 순창산 원료를 확대재배해 수입산과 차별화함으로써 순창지역에 알맞은 장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쌀값 하락에 따른 소득작목 재배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제1호 장류산업특구 및 지리적 표시제 제8호로 등록된 순창전통고추장의 명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장류원료 자급 생산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품질 고추 품종 조기선발과 다양한 고추 실증재배로 장류의 고장 순창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구림면 월정리 삭골 소득개발시험포내에 0.4ha 규모의 고추품종 비교시험포를 조성, 역병저항성 28종, 일반품종 29종 등 종묘회사별 신품종과 순창군 보급 시험용 57종을 비교 재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업인들에게 품종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고, 재배성과 분석 및 농업인교육 등 현장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