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전북최초 대동맥판막 삽입술 100례 달성

-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팀, 2017년 첫 시술 이후 꾸준한 실적 심장 치료의 새로운 지평 열어

2022-08-31     이정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전북지역 최초로 가슴 절개 없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타비 TAVI)’ 100례를 달성했다. 

지난달 3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팀이 지난 23일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는 하옥순(80세, 여) 씨의 타비(TAVI)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던 하 씨는 두 달여 전부터 호흡곤란이 심화, 인근 병원에서 대동맥판막 협착증 진단을 받고 지난 18일 본원 심장내과를 내원했다. 

하 씨를 진찰한 이상록 교수는 빠른 시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래 심초음파와 CT, MRI 촬영 등 검사를 거쳐 타비 시술을 결정했다.  

하 씨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북대병원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팀은 지난 2017년 전북 지역 최초로 타비 시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50례를 기록한 후 1년 만에 50례를 추가 시술하며 전북 지역 최초로 타비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 

이상록 교수는 “과거에는 수술 불가능 군과 고위험군에만 시행되었으나 지속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고 시술 대상이 확대되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면서 '시술 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아 환자들의 삶의 질에 매우 높은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