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가 도내 최고 14% 인하

군산 폭 가장 커 가구당 연간 3457원 절감

2006-07-27     김운협
도내지역 도시가스 공급가격이 이달부터 대폭 인하됐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시가스 공급비용 연구용역 결과를 도 물가대책실무위원회에 상정해 지역별로 1.59%에서 14.51%까지 인하했다.

시군별로는 군산시가 14.51%로 가장 많이 인하됐으며 전주시·완주군은 4.21%, 익산시 1.59%이다. 
2004년 처음 공급을 시작해 투자비용 대비 공급물량이 적은 김제시와 정읍시도 각각 4.06%와 0.89% 내렸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적용될 지역별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당 전주시·완주군이 627.16원이고 군산시 653.40원, 익산시 647.45원, 정읍시과 김제시 690.75원으로 결정됐다.

가구당 절감액은 군산이 3457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익산시 2133원, 전주시·완주군 1322원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가스 요금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료비는 2개월에 한번씩 산업자원부에서 승인하고 있다”며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 원료비 상승으로 이어져 공급비용은 내렸지만 도시가스 요금은 오히려 전월보다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